천일염
천일염은 바닷물을 바람과 햇빛에 수분만 증발시킨 소금입니다.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아 칼슘, 마그네슘, 철 등 바닷물의 풍부한 미네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갓 생산한 천일염은 불순물이 많고 간수가 남아 있어 쓴맛이 납니다.
천일염의 일종인 굵은소금은 배추를 절이거나 젓갈, 장류를 만들 때 쓰이는데,
수분이 천천히 빠져나가고 간이 고루 배도록 도와줍니다.

꽃소금(재제염)
천일염을 정제수나 바닷물에 녹여 불순물을 없애고 가열해
재결정화한 소금을 말합니다. 결정이 눈꽃 모양이라 꽃소금이라고도 부르며 불순물을 걸러내 위생적입니다.
재제염은 천일염보다 하얗고 작으며 염화나트륨 농도가 88%로 천일염보다 높습니다.
국, 반찬 등 요리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고 조개 해감, 과일 세척 용도로도 적합합니다.

정제염
바닷물을 여과와 침전, 이온교환막 통과 등의 과정을 거쳐 불순물과 중금속을 제거한
순수 소금입니다. 염화나트륨 농도가 99% 이상으로 짠맛이 강하며 위생적이지만
미네랄이 거의 제거된 상태입니다. 정제염은 희고 고운 입자를 가지고 있고
값이 저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식품 회사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구운 소금
천일염은 고온에서 볶거나 구워 만든 소금이 구운 소금입니다.
보통 400도 이상에서 만듭니다. 구운 소금은 천일염에 남아 있는 불순물이 제거되고
미네랄은 남아 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간수가 제거돼 맛이 부드럽고 짠맛이 덜해
무침이나 생채를 비롯한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죽염
구운 소금의 일종으로 대나무 통 속에 천일염을 넣고 여러 번 가열해 만든 소금입니다.
천일염의 미네랄과 대나무의 유효 성분이 더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죽염은 요리는 물론 마사지, 비누, 치약 등 미용 재료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항균작용이 강해 잇몸질환, 비염, 위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